광주 남구, 지역화폐 동행카드 가맹점 800곳 돌파…18% 할인 혜택

4주 만에 700여곳 추가…"사용자 불편 해소 총력"

광주 남구 동행카드의 모습.(광주 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 남구가 지역화폐 '동행카드' 가맹점을 800여 곳으로 확대하며 골목상권 중심의 소비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 남구는 동행카드 발행 한 달여 만에 골목형상점가로까지 사용처를 대폭 확대했다고 27일 밝혔다.

남구는 지난달 22일부터 동행카드 발행을 시작해 전통시장 중심의 가맹점 모집에 착수했다.

초기에는 봉선시장, 무등시장, 백운대성시장 등 전통시장 100여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남구는 시행 이후 민원과 수요를 반영해 골목형상점가, 일반상점으로 범위를 넓혔다.

그 결과 4주 만에 약 700개 가맹점이 추가됐다.

남구는 광주시의 예산 지원을 받아 지역 상권 내 미가맹 점포를 직접 방문하고 현수막 게시와 안내 활동 등을 통해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구 관계자는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맹점 확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기간제 인력을 활용해 사용처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행카드는 남구에서만 사용 가능한 선불식 카드형 지역화폐로 18%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발행 규모는 총 30억 원이며 가맹점 현황은 남구청 홈페이지 '남구사랑상품권'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