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사라진 어촌…60세 이상 어가 인구 5년 새 14%p ↑

[국감브리핑] 문금주 "청년어업인 지원 확대해야"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7.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장흥=뉴스1) 박영래 기자 = 어촌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청년인력 유입은 사실상 끊겼지만 60세 이상 어가 인구는 5년 새 1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이 국가통계포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어가 인구는 2020년 9만 7062명에서 2024년 8만 3963명으로 1만 4000명(14.1%) 감소했다.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은 같은 기간 52.7%에서 67.0%로 14.3%p 증가했다. 반면 30세 미만 청년층은 8%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촌의 고령화와 인력 감소가 심화하고 있지만 청년어업인과 귀어인을 지원하는 사업의 예산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운영 중인 청년어선임대사업은 49세 이하 청년어업인이 기존 어업인의 어선을 임차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임차료의 50%를 지원하는 제도지만 사업 실적은 제한적이다.

2024년 기준 신청자는 152명이었으나 실제 계약은 22건(14%)에 불과했다. 예산 부족과 어선-청년 간 1대1 매칭 한계 등으로 실질적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이 2024년부터 시행 중인 양식장 임대사업도 유사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문 의원은 "청년을 어촌으로 유입할 마지막 기회"라며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종합 지원체계를 총괄적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