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성료…미식도시 도약 발판 마련
관람객 71만명 찾아…2665만달러 수출상담도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와 목포시가 공동 개최한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가 26일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남도의 맛과 식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전남이 글로벌 미식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 폐막식은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기념행사와 각종 시상 등 순으로 진행됐다.
전국 최초 미식을 주제로 정부 승인을 받아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지난 1일부터 해외 39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총 71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남도미식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렸다.
박람회 기간 전시, 조리 경연대회, 미식파티, 페스티벌, 학술행사, 수출상담회 등 42개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250회가 넘는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 남도 맛의 진수와 남도미식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10개국이 참여한 아세안 파빌리온과 일본,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전남도 우호교류국가관은 20만 명이 넘는 관람객에게 각국 전통음식 시식과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미식문화 교류의 장을 열었다.
전남도가 지정한 남도음식명인은 전통음식을 현장에서 직접 조리하며 진행하는 △남도명인 푸드쇼 14회 △명사 초청 미식테이블 42회 △남도미식 조리체험 20회 △청소년 미각교실 31회 등을 운영하며 남도음식의 역사와 가치, 전통기법과 조리 과정을 세계에 알리는 첫발을 내디뎠다.
남도 식자재를 활용한 레시피를 겨루는 3대 경연대회도 큰 호응을 얻었다. 글로벌 K-푸드 마스터와 청년셰프 경연, 미래셰프 청소년 경연을 통해 남도 식자재의 활용 가치와 세계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남도미식 레스토랑은 정지선, 오세득, 임희원, 남준영, 니시무라 다카히토(일본), 마카엘 아쉬미노프(불가리아) 등 국내외 정상급 스타셰프들이 남도 식자재로 재해석해 개발한 시그니처 메뉴를 판매했다.
두 차례의 수출상담회는 443건, 266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등 해외 판로 개척에 큰 성과를 남겼다.
강위원 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박람회는 남도미식의 가치와 문화·산업적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미식도시로 도약하는 전남의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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