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살려달라" 전화…생존 확인된 대학생 귀국

건강 상태 양호…경찰, 행적·진술 진위 등 조사

2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외곽 온라인스캠범죄로 단속된 건물의 모습. 2025.10.2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캄보디아에서 "살려달라"는 전화를 끝으로 가족과 연락이 끊겼던 광주 거주 20대 청년이 귀국했다.

24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캄보디아 관련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대학생 A 씨(20)가 지난 22일 입국했다.

A 씨는 캄보디아에서 홀로 귀국했다. 건강 상태 등은 양호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A 씨는 경찰에서 캄보디아 내 행적에 대한 기초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사건을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로 이관, 진술 진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A 씨는 지난 6월 26일 태국으로 출국했다. 그는 2개월이 지난 8월 가족과의 통화에서 "살려달라"는 말을 남긴 뒤 연락이 끊겼었다.

A 씨 휴대전화는 같은 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마지막으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A 씨는 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을 찾아 도움을 요청, 지난 17일 가족과 영상통화를 하며 생존이 확인됐고 귀국 의사를 밝혔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