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때리고 출동 경찰까지 폭행…'만취' 40대 구속

광주 북부경찰서의 모습./뉴스1 DB
광주 북부경찰서의 모습./뉴스1 DB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술에 취해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때린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 폭행,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 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19일 오후 10시 22분쯤 광주 북구 매곡동 한 도로에서 택시 기사 B 씨(69)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만취 상태의 A 씨는 택시에서 내리기 전 휴대전화를 쥔 손으로 B 씨 어깨와 목 등을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정강이를 발로 차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있다.

A 씨는 "특별한 이유 없이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재범 우려 등을 고려해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