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방천 흐름 방해 신안철교 정비, 왜 우선사업서 빠졌나"

국가철도공단 국감서 정준호 "올여름 인명피해 발생"
"KTX-청룡, 호남선 투입 문제없도록 변전소 설비 보완"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 북구갑)이 21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에 질의하고 있다.(전주MBC 유튜브 캡쳐.재배포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구갑)이 광주 북구 신안동에서 올여름 발생한 침수피해의 재발방지를 국가철도공단에 주문했다.

정 의원은 21일 대전 국가철도공단 본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코레일·국가철도공단·SR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에게 광주역 인근 신안교 침수피해 개선계획을 질의했다.

정 의원은 "올해 여름 서방천 신안교 주변이 침수돼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광주선 신안철교가 서방천 한가운데를 가로막아 하천 유수를 방해하고 있다"며 "지난해 광주 북구가 공문으로 개선을 건의했지만 검토되지 못하고 올해 수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각 개량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신안교는 우선순위에 못 들어갔다. 지난여름 수해 현장에 김민석 총리도 방문해서 약속한 사항인데 왜 해마다 수해가 반복되는 신안교가 우선순위에 들지 못하나"고 질의했다.

이 이사장은 "서방천은 하천정비기본계획 대신 구에서 수립하는 것으로 안다"고 답하자 정 의원은 "하도홍수량 분담량을 증대시키겠다는 환경부 계획이 수립 중인 만큼 (국가철도공단은) 소극행정이란 비판이 나올 수 있으니 서둘러야 한다"고 재촉했다.

이에 이 이사장은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서 이른 시일 내에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2028년 호남선 도입 예정인 KTX-청룡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변전소 증설 계획도 공사 기간을 앞당길 것을 주문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