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행정력 집중"

전라좌수영 복원·동부권 국가산단 총력 등 강조

전남도 실국장 정책회의.(전남돚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0.21/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1일 전라좌수영성의 역사가치 복원 종합계획과 목포항 종합발전계획 신속 수립,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광양·순천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 정책회의를 열어 도정 현안을 보고받고 핵심 사업에 대한 신속하고 강력한 추진을 당부했다.

유물 발굴이 추진되는 전라좌수영성과 관련해 "여러 유물이 발굴되면서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서 연전연승을 거뒀던 역사적 정통성이 전라좌수영에 있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어 복원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며 복원 종합계획 수립 추진을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다.

또 "목포항을 서남권 핵신산업 지원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고, 지역균형발전 중심 항만으로 도약하도록 하기 위해 목포항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해수부에 제도개선 사항을 강력히 촉구하라"고 지시했다.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 유치 공모에 대해선 "전남도가 입안해 추진한 데다, 태양광·해상풍력, 한국전력과 에너지밸리, 한국에너지공대 등 기반을 잘 갖춘 강점이 있다"며 "공모로 추진되기 때문에 준비할 일이 많을 것이므로 전 실·국이 적극 참여하고 지원해 반드시 유치하자"고 독려했다.

동부권의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 노력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여수·순천 등에 기업 수요가 많지만, 공장 부지가 없어 다른 곳으로 가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재작년부터 순천·광양에 국가산단 지정을 추진했다"며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된 만큼 해당 지자체의 강력한 의지 표명과 유치위원회 가동 등 좀 더 현실적이고 강력한 요구가 필요하다.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