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캄보디아인 제보 받는다…광주경찰청, '실종' 사건 총력 대응

사건 처리 매뉴얼 배포·학교전담경찰관 예방 교육
가족 심리케어 지원…"실종자 안전 최우선"

최근 발생한 캄보디아 대학생 피살 사건을 비롯, 동남아 여행지에서 납치·감금 우려가 커지자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던 이들도 대체 여행지를 찾고 있다. 사진은 1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숙소에 비치된 관광정보 책자. 2025.10.1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경찰청은 캄보디아 출국 후 실종 의심 사건에 총력 대응한다고 16일 밝혔다.

광주청은 실종 의심자들에 대한 신속한 소재 확인과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해 긴급 대책 회의를 열어 부서 간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광주청은 국내 캄보디아인을 대상으로 현지 가족과 지인 등이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소재 탐문을 할 수 있도록 캄보디아어로 번역한 전단지를 제작·배포한다.

또 해외 실종 의심 관련 신고 처리 매뉴얼을 제작해 일선 경찰관서에 배포하고, 추가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실종자 구조요청 방법과 대사관 연락처·주소 등 안내사항을 기재한 전단지를 제작·배포했다.

아울러 광주교육청과 함께 수능 이후 캄보디아 취업을 빙자한 유혹에 빠져 실종되는 사례가 없도록 학교전담 경찰관을 통해 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실종자 가족이 희망할 경우 심리케어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병귀 광주경찰청 형사과장은 "무엇보다도 실종자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실종자가 안전하게 가족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