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아들 연락 안 돼" 광양서 캄보디아 실종 신고
"돈 더 보내달라" 송금 안하자 연락 끊긴 40대도
캄보디아 주재 공관에 신변 확인 요청
- 최성국 기자
(광양=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 지역에서 캄보디아 관련 실종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쯤 전남 광양경찰서에 캄보디아 실종으로 추정되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해 12월 캄보디아로 출국한 30대 아들 A 씨가 최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신고자는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 지난해 출국했는데 최근 뉴스를 보고 범죄 관련성이 걱정된다"고 했다.
A 씨는 가족들에게 출국 이유 등을 설명하지 않고 해외로 간 것으로 파악됐다.
광양에서는 9월 말에도 캄보디아 관련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인 가족들은 40대 아들 B 씨가 캄보디아로 갔다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B 씨는 가족들로부터 돈을 받아 캄보디아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은 "돈을 더 보내달라"는 B 씨의 요청을 받았지만, 송금을 하지 않았고 연락이 두절됐다.
경찰은 외교부를 통해 캄보디아 주재 공관에 신변 확인을 요청한 상태다. 다만 아직 이들의 생존 여부나 정확한 위치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 소재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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