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반침하 예방"…광주시, '지하 공동' 조사 87.3㎞로 확대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지반 침하 사고 예방과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해 도로 하부의 '공동'(空洞) 조사 구간을 대폭 확대한다.
광주시는 올해 말까지 지반침하 취약 19개 노선, 총 87.3㎞ 구간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8㎞ 대비 2.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공동'은 도로 지하에 생긴 공간으로 방치할 경우 지반 침하 등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시는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한 비파괴 탐사 방식으로 위험 구간 조사를 실시하고, 공동 발견 시 즉각적인 보수 작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이 조사한 공동 정보도 공유받아 자치구, 관계 기관과 협의해 신속한 복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주인석 도로과장은 "이번 조사는 도로 안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며 "조사와 복구를 신속히 마무리하는 것은 물론 조사 구간을 지속 확대해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