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교 3곳에 '폭발물 테러' 메일…학생들 대피·하교(종합)

"폭발물 학교 벽 내 설치…폭파하겠다"
경찰·소방 수색 중…1곳 폭발물 발견 안 돼 정상 수업

테러 대비 2024년 관계기관 합동 대테러 종합훈련(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광주=뉴스1) 서충섭 박지현 기자 = 광주 일선 학교 3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메일이 들어와 경찰과 소방이 긴급 수색에 나섰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5분쯤 광주 북구 경신여고와 남구 동성고, 금당중 행정실에 "벽면 내부 곳곳에 과산화아세톤으로 만든 폭발물을 설치했다. 학교를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도착했다.

메일은 동일인이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학생 전원을 운동장으로 대피시킨 뒤 건물 내부 수색을 진행했다. 경찰과 소방 수색 결과 현재까지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동성고 수색 결과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아 학교 측은 정상수업을 진행 중이다. 경신여고 수색은 진행 중이며, 학교 측은 학생들을 조기 귀가시켰다.

협박 이메일은 일본 내 인터넷 주소(IP)에서 발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치 중이며 협박 메일 발신 경위를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