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경신여고에 '폭발물 설치' 메일…학생 전원 운동장 대피

경찰·소방 투입…"현재까지 이상 징후 발견 안 돼"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뉴스1 DB)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 한 여자고등학교에 폭발물 설치를 예고한 협박 메일이 들어와 경찰과 소방이 긴급 출동했다.

1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5분쯤 북구 운암동 경신여고 행정실 직원이 '학교 내부 여러 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 인력 20여 명을 보내 학생 전원을 운동장으로 대피시킨 뒤 건물 내부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 인력도 현장에 투입됐으며 현재까지 특이한 물체나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치 중이며 협박 메일 발신 경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