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남지부 "3년간 754명 감축, 더 이상 줄일 교사 없다"

'교사정원 감축 철회 촉구' 성명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 로고/뉴스1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가 교육부의 전남 지역 교사정원 감축 기조 중단과 철회를 촉구했다.

전남지부는 13일 성명에서 "지난 3년간 전남에서만 754명(초등, 중등 포함)의 교사가 감축돼 다학년·다과목 수업, 순회·겸임 근무, 생활지도 공백, 기초학력 지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더 이상 줄일 교사가 없다"고 주장했다.

전남지부는 또 "교육부가 제시한 116명 감축은 전남교육을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결정"이라며 "교사정원은 단순한 학령인구 감소 수치가 아니라 교육개혁, 지역 균형발전, 기초학력 보장 등 종합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지부는 대안으로 감축 기조 즉각 중단과 교사 정원 동결, 교육 공백을 막기 위한 정원 외 기간제 교사 확보를 제시했다.

한편 교육부는 최근 2026학년도 전남지역 중등 교원 정원 감축 규모를 당초 170명에서 116명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