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2년 만에 무등산 정상서 "AI컴퓨팅센터 유치"

9일 오전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로 지왕봉에 오른 강기정 광주시장과 시민들이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를 기원하는 현수막을 들고 있다.(광주시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9일 오전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로 지왕봉에 오른 강기정 광주시장과 시민들이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를 기원하는 현수막을 들고 있다.(광주시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2년 만에 다시 개방된 무등산 정상에 올라 숙원 사업인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를 촉구했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이날 오전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를 통해 정상인 지왕봉에 올랐다. 무등산은 천·지·인 세 봉우리 중 인왕봉만 상시 개방하고 있고 방공포대가 있는 천왕봉과 지왕봉은 지정일만 개방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날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기원하고자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를 추진했다. 2023년 이후 2년 만의 정상 개방 행사다.

이날 강 시장과 함께 3800여 명의 시민들이 무등산에 올랐다. 정상에 오른 강 시장과 일부 시민들은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를 염원하는 현수막을 펼쳐 보였다.

강 시장은 "국가AI컴퓨팅센터는 광주가 AI 중심도시로 활짝 커가는데 꼭 필요한 요소"라며 "광주는 전력과 토지, 인재양성 시스템이 모두 다 준비돼 있다"고 유치를 간절히 호소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