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묘도대교 인근 200톤급 준설선 침수…인명피해·오염 없어

여수해경이 7일 오전 8시 11분쯤 전남 여수시 묘도대교 인근 해상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여수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0.7/뉴스1 ⓒ News1
여수해경이 7일 오전 8시 11분쯤 전남 여수시 묘도대교 인근 해상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여수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0.7/뉴스1 ⓒ News1

(여수=뉴스1) 이수민 기자 = 7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1분쯤 전남 여수시 묘도대교 인근 해상에서 200톤급 펌프준설선 A 호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광양파출소 연안구조정과 경비함정, 방제함정, 구조대를 투입해 신속히 현장에 도착한 뒤 구조 작업을 벌였다. A호는 당시 해상에 장기 정박 중으로 선내에 승선원은 없었다.

사고는 좌현 선미 쪽 평형수 저장탱크 등 4개소 깨진 구멍으로 해수가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즉시 방수와 배수 작업을 실시해 침수를 완전히 차단하였으며, 선박 주변 해상에서는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도 국민의 생명과 해상 안전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정박 중인 선박이라도 주기적인 점검과 관리가 필요한 만큼, 선박소유자 등은 안전점검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