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지 않은 명절 되길"…이번엔 배 35상자 선물한 '얼굴 없는 천사'

광주 하남동 행정복지센터에 온정
2011년 쌀 시작으로 14년째 나눔

광주 하남동 얼굴없는 천사가 지난 1일 행정복지센터에 배 35상자를 기부한 모습. (광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광산구 하남동의 얼굴 없는 천사가 추석을 맞아 또다시 온정을 전했다.

2일 광산구에 따르면 전날 오전 하남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 익명의 기부자가 배 35상자를 놓고 갔다.

그가 남긴 메시지에는 '누군가의 명절이 외롭지 않길 바란다'고 적혀 있었다.

얼굴 없는 천사로 불리는 이 기부자는 2011년 쌀 35포대를 시작으로 14년째 명절마다 온정을 베풀고 있다. 그의 선행은 이번이 27번째다.

하남동은 기부받은 과일을 돌봄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상윤 하남동장은 "묵묵히 나눔을 실천해 준 얼굴 없는 천사께 감사드린다"며 "이웃 모두가 따뜻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