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메가시티 기반"…고흥~세종 고속도로 국가계획 포함 총력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반영…전남도 "광주·전북과 공동 대응"

지난 3월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강화 및 ‘2036 전주하계올림픽’ 성공유치를 위한 호남권 3개시·도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3.23/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가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이는 고흥~세종을 잇는 메가시티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국가계획에 담도록 총력전을 펼친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광주시·전북특별자치도는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도는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가속화를 위해 고흥~광주~완주~세종을 잇는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구축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국가 지원 확보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고흥~세종 고속도로는 고흥~광주, 광주 외곽(화순~담양), 광주~전주, 완주~세종 고속도로 등 4개 노선이 포함된다. 총 210.7㎞ 구간에 사업비는 총 10조 4383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메가시티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세종과 수도권으로 접근성 강화는 물론 국토 균형발전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고흥에 조성되는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도는 메가시티 고속도로가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에 건의하는 등 총력전을 펼친다. 정부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년)을 수립 중이다.

도는 초광역 경제권 조성을 위해 광주시, 전북도와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에는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의 국가계획 반영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도 관계자는 "호남권 메가시티의 기반이 될 고흥~세종 고속도로는 국정과제에 포함된 상황"이라며 "광주시, 전북도와 공동 대응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