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어린이집 반경 1㎞ 이내 성범죄자 거주율 전국 두번째 높아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인근 성범죄자율 전국서 2~3위
백승아 국회의원 "유관기관 경각심 갖고 안전망 점검을"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 어린이집과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반경 1㎞ 이내 성범죄자 거주 비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전국 교육기관 반경 1㎞ 이내 신상정보 공개 성범죄자 거주 비율 평균은 어린이집 58.8%, 유치원 50%, 44.7%, 중학교 47.1%, 고등학교 51.3%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어린이집 80.5%, 유치원 80.4%, 초등학교 79.1%, 중학교 76.9%, 고등학교 75.3%로 가장 높다.
이어 광주가 어린이집 73.3%, 초등학교 71.6%, 중학교 71.7%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성범죄자 거주 비율이 높았다. 유치원도 71.9%로 인천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았다.
반경 1㎞ 이내에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학교 수치로는 어린이집 586곳, 유치원 182곳, 초등학교 111곳, 중학교 66곳, 고등학교 43곳에 달한다.
백승아 의원은 "성범죄자가 출소 이후 학교 주변에서 거주하는 비율이 꾸준히 높아 안전에 대한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들의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다"며 "교육부·시도교육청·경찰청 등 유관기관이 함께 경각심을 가지고 학생 안전을 위한 학교 안전망 시스템 전반을 점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zorba8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