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일 전남도의원 '쌀 소비 촉진 조례안' 대표발의

쌀 직거래 판매 지원, 공공기관 우선 구매 등 다양한 소비 촉진

김성일 전남도의원이 조례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전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도의회는 김성일 의원(더불어민주당·해남1)이 대표 발의한 '전남도 쌀 소비 촉진 지원 조례안' 이 제393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른 2023년 기준 쌀 생산량은 약 370만 톤으로 2000년에 비해 33%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93.6kg에서 55.2kg으로 41%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례안은 전남도지사가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생산자단체의 쌀 직거래 판매 지원과 쌀 전문매장 설치, 공공기관의 쌀 화환 사용 등 쌀 관련 제품을 우선 구매·사용토록 규정했다.

또 쌀의 영양학적·공익적 가치를 알리는 교육 및 캠페인 등 쌀 소비 문화 조성에 관한 내용도 담았다.

김 의원은 "쌀 소비 감소가 심화되면서 전국 최대 쌀 생산지인 전남이 그 피해를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며 "이번 조례를 통해 쌀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농가 소득 증대와 식량 자급률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