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산업단지 내 사고 133건…재산피해액 1453억원
김원이 "정밀점검·협업 시스템 보완 시급"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강력한 제재를 주문했지만, 올해 6월까지도 한국산업단지공단 관할 산단에서 중대 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받은 관리 산단 내 사고 현황에 따르면 67개 산업단지에서 최근 5년간 총 133건의 중대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한 재산피해는 1453억 원으로 집계됐다.
산업단지공단은 관할 중인 67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중대사고 현황을 집계하고 있다. 집계 기준은 산업안전보건법상 중대재해 해당 항목인 △사망사고 △재산피해 1억 원 이상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로 한정된다.
연도별 사고 건수는 △2020년 26건 △2021년 25건 △2022년 26건 △2023년 23건 △2024년 24건 △2025년 상반기 9건으로, 매년 20건 이상의 중대 사고가 꾸준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 중 산업재해가 75건(56.3%)을 차지했다. 이어 화재 31건(23%), 폭발 15건(11%), 유해화학물질 누출 12건(9%) 순으로 나타났다.
산단 별 중대 사고는 울산미포 20건, 창원 15건, 여수 13건, 온산 13건, 포항 12건, 광양 10건 등 대규모 제조·화학물질 취급 산단에 집중됐다.
미포·온산·여수·광양 등은 석유화학, 정밀화학, 에너지 소재 등을 취급하는 고위험 지대다.
광주와 전남에서는 여수와 광양 산단을 제외하고 대불산단 5건, 빛그린산단 1건, 광주첨단과학산단 1건 등이 발생했다.
김 의원은 "산업단지 내 반복되는 중대 사고는 단순히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안전관리 부실의 결과"라며 "고위험 지역에 대한 디지털 기반 정밀점검 체계 도입과 기관 간 협업 시스템의 실효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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