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조선대, '5년간 1000억' 글로컬 대학 막차 탔다
지방대 혁신모델 신규 지정…3수 끝에 마지막 3차에 선정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가 비수도권 대학에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사업에 3수 끝에 마지막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28일 지방대 혁신모델을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방대 혁신모델은 국민주권정부 국정과제인 '지역교육 혁신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을 추진하기 위해 지정하는 특성화 지방대학으로 그간 '글로컬대학'으로 불리던 사업이다.
전남대는 단독으로, 조선대는 조선간호대와 통합 모델로 지원해 선정됐다. 두 대학은 지난 첫 지정해인 2023년부터 해당 사업에 지원했으나 번번히 낙방하다 올해 마지막으로 선정됐다.연합모델로 신청한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는 선정되지 않았다.
전남지역 대학은 목포대와 순천대 등이 선정된 데 반해 광주권에서는 3년간 단 한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전남대는 올해 '인공지능(AI)이 살리는 문화인문, 문화인문이 키우는 인공지능'이라는 슬로건으로 AI 융합 교육 및 창업 생태계 구축을 전략으로 삼았다. 광주의 AI 산업과 문화도시 특성을 살려 공학, 인문사회, 자연과학 전 분야에 AI 교육·연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조선대는 조선간호대와의 통합을 통해 바이오·생명·빅데이터 분야를 특성화하고, 초고령화 사회에서 건강한 삶을 이끄는 '웰에이징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전남대와 조선대는 전국 7개 모델 9개 대학과 함께 선정됐다. 여타 선정 대학은 △경성대 △순천향대 △제주대 △조선대·조선간호대 △충남대·국립공주대 △한서대 등 총 7개 모델(9개 대학)이다.
이로써 지난 2023년 10개 모델(13개 대학), 지난해 10개 모델(17개 대학)을 포함해 특성화 지방대학으로 지정되는 대학은 총 27개 모델, 39개 대학이 된다. 이들 대학은 1곳당 5년간 1000억 원(통합모델 1500억 원)을 지원받는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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