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실무추진단 가동

선수·관계자 700여명…갤러리 5만~6만명 예상
800여명 숙박업소 예약…지역경제 활력 기대

LPGA대회 실추진단 현장점검(해남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은 10월 16∼19일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2025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성공개최를 위한 실무추진단을 가동한다.

25일 군에 따르면 실무추진단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14개 실과소와 경찰, 소방, 전남도, 대행사 등이 함께 교통과 안전, 의료, 홍보 등 분야별 세부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대회 기간 대회장 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의료, 안전 부스와 해남홍보부스 등을 설치해 관람객 안내와 위생점검, 자원봉사 서비스도 제공한다.

군은 전 세계 골프팬들에게 관광과 문화자원, 특산품 등 해남의 브랜드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홍보부스도 운영한다.

홍보부스에는 김치 홍보관을 설치하고 외국인 선수들이 참여하는 김치 버무리기 행사 등 현장 이벤트를 펼친다.

대회현장을 찾은 갤러리들에게는 해남 고구마로 만든 스틱과 식혜 등 다양한 특산품 시식행사를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대회는 국내 유일의 LPGA 정규투어 대회로, 호남권에서 경기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계 골프랭킹 70위 이내 선수와 초청선수 등 세계 최정상급 여자 프로골프선수 78명이 참가한다. 대회 실황은 전 세계 170여개국, 5억 7000만 가구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700명 넘는 선수와 행사 관계자들이 해남에 머물고 5만~6만 명의 갤러리가 골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스포츠 관광 수요가 대거 창출되고 지역경제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미 해남지역 호텔 등에는 예약이 줄을 이으면서 지금까지 선수를 비롯해 830여 명이 숙박 예약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무추진단장을 맡은 손명도 해남부군수는 "세계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해남의 국내외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전 부서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