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 삶 그린 음악극 공연

10월 11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윤상원 열사 음악극 '상원 : 지워지지 않는 기억'(광주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광주문화재단은 10월 11일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극단 죽달과 함께 윤상원 열사 음악극 '상원:지워지지 않는 기억'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민주주의 상징 문화콘텐츠 제작 사업' 일환으로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민주주의 정신과 오월 광주의 가치를 쉽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했다.

'상원:지워지지 않는 기억'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2020년 초연된 작품으로, 당시 코로나19 상황 속 온라인 무대에서 처음 선보였다.

2023년에는 방방곡곡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에 선정돼 광산문화예술회관과 서울 관악아트홀 무대에도 올랐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대변인을 맡았던 윤상원 열사의 삶을 바탕으로, 시대의 아픔과 용기, 연대의 가치를 노래·편지·역사적 증언이 어우러진 연출로 표현한다.

뮤지컬 '영웅', '지킬 앤 하이드', '레베카' 등에 출연한 배우 왕하성이 윤상원 역으로 분한다. 그 외 오찬우, 엄정욱, 김경민, 김도연, 서광섭, 송나영, 류다휘, 전우형, 김종헌, 황지우, 김동진, 김상아 등이 함께한다.

노희용 대표이사는 "이번 공연이 민주와 인권의 도시 광주에서 5·18 정신과 가치를 예술로 경험하고 계승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은 총 90분으로 구성됐으며 무료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