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국제무형문화축전'개최…"세계속 문화도시"

'문화수도 조성사업' 2027년까지 198억원 투입…"지역 문화로 경제 활성화"

진도군청/뉴스1

(진도=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 진도군이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 동안 '2025 진도국제무형문화축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진도가 세계 속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문화수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행사에는 △진도아리랑 △강강술래 △진도씻김굿 △진도북춤 △다시래기 등 진도의 대표 민속예술과 함께 안동 하회별신굿, 강릉 단오굿 등 국내 주요 무형문화 유산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등 해외 무형문화와 민속예술 공연 단체도 참가, 다양한 문화 교류를 통해 진도의 무형문화를 국내외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학술대회와 함께 전시와 체험 활동도 함께 운영된다.

한편 진도군은 2027년까지 3년 동안 총 198억 원 규모의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문화도시 진도'의 전통 민속예술 자산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며 발전시키고, 지역 정체성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 첫해인 올해에는 6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전통예술 전공자와 함께하는 전통예술 교육 프로젝트 '남도명인예학당' △지역 민속예술 콘텐츠 개발 및 진도형 문화 브랜드를 구축하는 '스튜디오 진도' △진도의 민속예술을 알리고 확산하는 대표 공연 프로젝트 '진도아리랑 유람단' △원도심 점포를 활용한 문화공간 조성 '삼락가게' △삼락가게와 연계한 문화교류 장터 '삼락장터' △주민과 생활문화 예술가가 함께하는 창작 활동 '예술일상 프로젝트' 등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지역민이 주체가 되는 지속 가능한 문화공동체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이번 국제무형문화축전을 계기로 진도가 세계 속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