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에 광주·전남 상급종합병원 입원환자 19만명 감소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의정갈등 여파로 1년 새 광주·전남 상급종합병원 입원환자가 19만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남대학교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은 지난해 53만 5860명의 입원환자를 치료했다.

이는 2023년(72만 6440명) 대비 19만 580명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전남대병원은 30만 3353명에서 22만 5998명으로 7만 7355명(25.5%) 감소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19만 7595명이던 입원환자가 5만 9735명으로 무려 30.2%가 줄어 전국 상급병원 입원환자 감소율 상위 10곳에 포함됐다.

조선대병원 입원환자는 22만 5492명에서 5만 3490명(23.7%) 줄어든 17만 2002명이었다.

김윤 의원은 "의료대란 피해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환자의 치료 기회 상실과 생명 위협으로 직결됐다"며 "의료현장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국회, 정부와 의료계 등 모든 주체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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