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 모여 희망 된다"…100원회, 장학금 전달 행사
창립 27주년 맞아 학생 22명에 총 550만원
-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지역 봉사활동 단체 '100원회'가 창립 27주년을 맞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24명에게 장학금 550만 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100원회에 따르면 이번 장학금 전달식은 이날 오전 광주 광산구 우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다.
100원회는 이날 호남대 4학년 박찬문 씨 등 대학생 11명에게 1인당 30만 원, 경신여고 국영주 양 등 중·고등학생 11명에게 1인당 20만 원 등 총 22명에게 550만 원의 희망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전했다.
100원회는 1999년 'IMF 외환위기' 당시 광주 서구청 공무원이던 김희만 씨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시작한 단체다. 회원은 유치원생부터 80대까지 다양하며 현재 전국에서 750여 명이 활동 중이다.
100원회는 지금까지 대학생 277명, 중·고등학생 894명 등 모두 1171명에게 총 2억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들은 생활비·의료비 지원, 독거노인 영정사진 무료 제작 등 봉사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2018년엔 국민추천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고, 2021년엔 광주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김희만 100원회장은 "회원들 역시 형편이 넉넉지 않지만 꾸준히 정성을 모아왔고, 그 힘으로 오늘이 가능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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