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27일 '별빛책마당' 개최…"책 향기와 별빛 물씬"
왕인박사유적지 일대…헌책 교환부터 SF 영화 상영까지
- 김태성 기자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영암군이 오는 27일 왕인박사유적지 일대에서 책 향기와 별빛으로 물드는 '2025 별빛책마당'을 개최한다.
21일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전시와 함께 참여자들의 문화 체험 중심으로 펼쳐진다. 특히 그림책 작가 오치근 화백의 감성 풍경 그림이 담긴 책 '영암을 그리다' 원화전,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의 천체사진전이 관람객을 맞이한다고 군이 전했다.
행사 당일 오후 3시엔 '지리산 어린왕자'로 불리는 박남준 시인이 테마무대에 올라 '내가 사랑한 바오, 마다가스카르 어린왕자 이야기'를 주제로 관객과 대화를 나눈다. 또 가족이 함께 꾸미는 15가지 체험 프로그램으로 그림책, 전통책, 키링, 꽃팔찌, 양말인형 만들기, 별자리 타로 등이 진행된다.
오후 8시 열리는 천체관측 경연대회는 영암 출신 천문학자 최지몽을 기리는 행사다. 대회 참가자들은 망원경으로 지정된 별자리나 행성을 찾아내며 우주의 신비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부대행사로는 헌책 교환, 영화 상영, 북마켓, 책방나들이, 북크닉 쉼터가 운영된다.
이번 별빛책마당과 함께 26~27일엔 월출산도갑사 도선국사 예술제, 26~28일엔 숲숲환경영화제가 개최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별빛책마당은 책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나누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편안한 가을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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