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의회 '목포~진도항 호남고속철도 노선 연장 건의안' 채택
"목포 구도심 활성화·제주도와 철도 연결 가능"
- 조영석 기자
(진도=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 진도군의회가 16일 '목포-진도항 호남고속철도 노선 연장 건의안'을 채택하고 해당 구간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진도군 의회는 건의안에서 "전남 서부권은 최근 광주~강진~완도 고속도로의 개통과 목포~보성선 철도 완공으로 지역 발전의 전환점을 맞고 있으나 진도군은 여전히 고속도로와 철도망에서 소외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건의안은 △대한민국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과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대비한 솔라시도 기업도시와의 연계 △목포 구도심 활성화 및 제주도와의 향후 철도 연결 가능성 △동북아 해양패권 전략 요충지로서 진도항의 국가 전략적 가치 등을 강조하며 '목포~진도항 호남고속철도 노선 연장'을 촉구했다.
진도군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사전타당성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목포~진도항 노선은 약 3조 200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목포 임성~완도 노선의 3조 9000억 원보다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금례 의장은 "이재명 대통령 역시 대선 후보 시절 진도 연장 방안에 대한 검토를 약속한 바 있어 일관성을 갖춘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며 "호남고속철도 노선 연장이 반드시 성사돼 진도의 미래를 여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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