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캠퍼스에 '6·25 참전 호국영웅 명비' 조성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조선대학교가 6·25 참전 호국영웅을 기리는 명비를 교내 백일홍 동산에 세우고 19일 제막식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제막식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김이수 학교법인 조선대 이사장, 김춘성 조선대 총장, 안도걸 국회의원, 김영문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등과 재학생 150여 명이 참석한다.
명비는 국가보훈부가 추진하는 '호국영웅 명비 건립사업' 일환으로 전국 지방대 가운데 처음 세워졌다. 명비에는 건립 취지문과 함께 조선대 출신 6·25 참전 호국영웅 54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명비 조형물은 조선대 본관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명비가 세워지는 백일홍 동산은 '붉은 꽃잎이 오랫동안 피어 기억을 간직한다'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어 호국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선배들의 이름이 모교 캠퍼스에 새겨진 것은 대학의 큰 영예"라며 "이번 명비가 학생들에게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미래 세대를 향한 보훈문화 확산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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