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중 큰 도움"…나주, '생수 나눔 냉장고'로 12만병 제공
두 달간 5곳 운영…시민들 온열질환 예방 기여
- 박영래 기자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역대급 폭염에 대응해 7곳에 설치한 '생수 나눔 냉장고' 운영을 종료했다. 두 달 남짓한 기간에 총 12만 병 이상의 생수를 제공하며 시민들의 온열질환 예방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다.
15일 나주시에 따르면 여름철 폭염에 대응하고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생수 나눔 냉장고 운영을 전날 종료했다.
시는 7월 10일부터 64일간 금성산 둘레길, 빛가람 호수공원, 영산강 둔치 체육공원, 남평구교, 대호 수변공원 등 5곳에 냉장고를 설치·운영했다. 지난해보다 2곳을 늘려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운영 기간 하루 평균 1900병, 총 12만 병 이상의 생수를 제공했다. 시민들은 "도심 속 오아시스 같다", "운동 중 큰 도움이 됐다" 등의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무라벨 생수 공급과 현장 재활용 분리수거대 운영으로 환경보호 효과까지 더해져 단순 복지를 넘어선 지속 가능한 행정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윤병태 시장은 "역대급 폭염 속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한 작은 배려가 실질적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안전 확보를 위한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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