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의회 "하남산단 지하수 오염 책임 규명하라"
정화 대책 마련도 요구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광산구의회는 15일 "하남산단 지하수 오염 행정 부실 대응에 대한 명확한 책임 규명과 신속한 정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산구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광산구가 오염 사실을 알고도 2년 이상 방치한 점은 명백한 행정 책임이자 직무 유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광주시 또한 지하수 관리 실질 권한은 구청에 있다는 이유로 책임 떠넘기기에 몰두해 공공의 안전을 등한시했다"고 지적했다.
의회는 "뒤늦게 구청장 사과, TF구성, 긴급 수질검사가 이뤄졌으나 지연된 뒷북 대응"이라며 "주민 불안이 여전한 만큼 지하수 이용실태·주민 건강실태 조사, 지하수 오염감시 체계망 구축 등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청장은 약속한 감사와 책임 규명 결과 공개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광산구는 하남산단 지하수·토양오염조사 용역을 통해 TCE가 기준치의 최대 466배, PCE는 284배 초과해 검출됐지만 2년간 후속대책을 세우지 않았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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