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광주시장 후보 적합도 민형배 32%·강기정 14.4%
뉴스1광주전남본부·코리아정보리서치 여론조사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내년 6·3 지방선거를 9개월 앞두고 실시한 광주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민형배 국회의원이 타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 광주전남본부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5~6일 광주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9일 공개한 광주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민형배 의원은 32.0%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강기정 시장 14.4%, 문인 광주 북구청장 10.1%, 이병훈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 10.0% 순이었다. 김정현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은 7.4%, 서왕진 조국혁신당 광주시당위원장은 6.3%, 이외 후보 1.2%, 적합 후보 없음 7.2%, 모름 11.4%였다.
연령별로 보면 민 의원 지지율은 60대에서 38.8%, 40대 34.5%로 높았고 70세 이상에서는 26.0%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강기정 시장은 40대에서 강세, 문인 구청장은 40대 이상에서 고른 분포를 보였고, 이병훈 수석부위원장은 50대 이상에서 두 자릿수 지지를 얻었다.
김정현 시당위원장은 20대와 30대에서 강세, 서왕진 시당위원장은 5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 광산구는 민형배 의원이 42.6%로 가장 높았고, 동구는 이병훈 수석부위원장이 20.1%로 선전했다. 북구는 문인 구청장이 15.0%를 보였다. 강기정 시장의 지지도가 가장 높은 곳은 동구로 18.2%였다.
민주당 후보만 대상으로 한 적합도 조사에서도 민 의원이 34.8%로 앞섰다. 강 시장은 15.6%, 문 구청장은 14.3%, 이 수석부위원장은 10.8%였다.
민 의원은 60대에서 41.5%, 50대 39.0% 등 전 연령층에서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광산구에서 46.1%를 기록해 독주체제를 굳혔다.
강기정 시장의 시정 운영 평가는 부정 62.9%, 긍정 28.5%로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 남성은 부정 평가가 68.5%, 여성은 57.5%였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부정 74.9%로 가장 높았으며, 70세 이상은 긍정 39.7%로 다소 우호적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65.9%, 조국혁신당 10.1%, 국민의힘 7.3%, 진보당 3.2%, 개혁신당 2.0% 순이었다
민주당은 40대(73.2%), 60대(73.6%), 70대 이상(75.7%)에서 강세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20대(12.5%), 30대(12.2%)와 서구(12.1%)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 100%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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