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예술야시장, 6일부터 토요일 밤 개장…총 10회 운영

부엉이 모양 아울러빵·말차막걸리 등 신메뉴 첫선
1만원 K-뷰티·VR양궁 체험…대인예술주간 투어도

2025 대인예술 야시장 포스터.(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의 대표 문화축제인 '대인 예술야시장'이 가을밤 더 풍성한 예술 밥상으로 돌아왔다.

광주시는 6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에 '2025년 하반기 대인 예술야시장'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추석 연휴인 10월 4일과 11일을 제외하고 총 10회 진행한다.

하반기 야시장은 '광주 방문의 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등 광주 대표 행사와 연계해 야간 복합 문화관광 콘텐츠(공연·전시·체험)로 기획했다.

전통시장 먹거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메뉴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상인들이 선정한 신메뉴를 출시한다. 대인예술시장 캐릭터인 부엉이 모양의 '아울러 빵'과 '말차 막걸리'도 공개한다.

세계 양궁선수권대회를 기념하는 가상현실(VR) 양궁 체험, 케이(K)-뷰티 열풍을 반영한 '1만 원 뷰티 프로그램'(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메이크업 체험)도 마련한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에 맞춰 야시장에서는 공영주차장을 도화지 삼아 그리는 '대인 마당 스케치북', '판화로 그리는 명작', '구슬로 그려보는 추상화', '못생긴 초상화-1분 캐리커처' 등 예술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참가자에겐 '예술 체험 스탬프 투어'를 통해 부엉이 캐릭터 열쇠고리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한 평 갤러리 관람→레지던시 작가 투어→나만의 굿즈 만들기 체험' 코스로 구성한 '대인 예술 주간 투어'도 마련한다.

한 평 갤러리 1관에서는 13일부터 20일까지 어린이 여름 미술대회 수상작을 전시한다. 2~3관에서는 9월 한 달간 다이나믹 스케치 그룹(DSG)의 '다이나믹 광주 : 스케치 로그' 전시를 연다. 광주의 순간과 기억을 드로잉으로 기록하는 것으로 강미미·박성환·윤연우·장다연·조숙위·최지선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오후 6시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시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공영주차장 메인 무대에서는 통기타 라이브, 어쿠스틱 듀오 공연, 버블 매직쇼, 디제이(DJ) 무대가, 국밥 거리 사거리에서는 몽골 마두금 연주와 시민 참여형 버스킹 공연이 이어진다.

대인 예술야시장 공영주차장 주 무대에서는 13일 'KIA 타이거즈-LG 트윈스 프로야구 경기'를 실시간 중계한다. 이날 KIA 유니폼 착용 관람객에게는 신메뉴 시식 쿠폰을 제공한다.

전은옥 문화체육실장은 "대인 예술야시장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한 지역 대표 야간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새로운 먹거리와 예술 체험으로 채워진 대인 예술야시장에 대해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