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업·벌초 시기…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하세요"
나주시 "예방수칙 준수로 건강 관리"
- 박영래 기자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나주시는 가을철 농작업과 벌초, 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3일 나주시에 따르면 진드기를 통해 전파되는 대표적인 감염병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쓰쓰가무시증이다.
감염 시 대개 10일 이내에 발열·오한·구토·설사·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진드기에게 물린 부위에는 검은 딱지 형태의 가피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밝은색 긴소매·긴바지, 모자, 양말 착용, 진드기 기피제 사용,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 사용, 풀밭에 옷 벗어두지 않기, 귀가 후 즉시 샤워 및 의복 세탁 등 기본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나주시는 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예방수칙과 진드기 물림 시 대처 방법을 교육하고 있으며 주요 장소에는 예방·관리 현수막을 설치해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가야산 등산로 입구 등 40여개소에 해충기피제 분사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정상 작동 여부와 약품 잔량 등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강용곤 시 보건소장은 "야외활동 후 고열, 오한,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