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자기주도 학습센터' 공모에 광양·순천·곡성 선정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도교육청은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사업에서 광양시, 순천시, 곡성군 등 관내 3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자기주도 학습센터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사교육 없이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교육·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교육부가 올해 처음 사업 공모를 했다.

학습센터는 광양동초등학교 남관동, 순천연향초등학교 별관, 곡성고등학교 내 정독실 등 각 지역 학교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조성된다.

학습센터에서는 개별 학습이 가능한 열람실과 토의·과제 수행을 위한 모둠형 학습공간을 제공한다.

학습 전담 코디네이터가 EBS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맞춤형 학습 설계를 지원한다.

보충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대학생 튜터의 튜터링과 멘토링을 제공한다. 또 지역별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센터 1곳당 연간 2억 7000여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김종만 학령인구정책과장은 "학생들이 사교육 없이도 성장할 수 있도록 공교육 기반 학습 생태계를 전남 곳곳에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