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가 최적지"…광주시 유치위원회 출범

광주시·국회·경제·산업·언론·민간단체·시민 등 전방위 총력

강기정 광주시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국가 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주요 내빈들과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1/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해 지역 역량을 총결집한다.

광주시는 1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가 AI 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달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AI 2단계 사업인 'AX(인공지능 전환) 실증 밸리 조성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 성과에 이어 광주가 대한민국 AI 대표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지역 역량을 총결집해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에 나선 것이다.

행사는 광주 AI 산업 추진 경과와 컴퓨팅센터 유치 필요성 발표, 주요 인사 환영사, 결의문 낭독, 카드섹션과 구호 제창 퍼포먼스로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국가 차원의 초거대 AI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과 광주의 최적 입지 여건을 강조했다.

이들은 △광주가 가진 인프라와 시민 역량을 결집해 국가 AI 컴퓨팅센터 반드시 유치 △시민·지역사회·산학연이 함께하는 모두의 AI 가치 실현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가 곧 국가 AI 고속도로 완성과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중대한 과업임을 깊이 인식하고 모든 역량을 다할 것임을 선언했다.

유치위원회는 행정, 국회, 기업·산업계, 언론사, 지역은행·경제단체, 대학, 복지·의료계, 민간 단체 등이 대거 참여한다.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산업계 인사 등 총 11명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학영 국회부의장, 최기영 전 과기부 장관이 고문으로 참여한다.

광주시는 시민 유치위원단을 모집하고 범시민 서명운동을 병행하는 등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를 향한 지역 역량을 결집한다.

유치위는 앞으로 △유치 전략 자문 △대정부 건의와 전문가 네트워킹 활동 △대국민 홍보와 공감대 확산 등을 통해 국가 AI 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리는 데 총력을 다한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AI 시대를 맞아 우리 광주, 호남이 제 자리는 찾을 것 같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인프라, 전력, 사람 등이 조성된 광주에 필적할 만한 곳은 없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광주에 유치되고, 광주와 호남이 AI시대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최적지는 광주다. 광주는 전력, 용수 확보는 물론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해본 경험을 가진 도시다"며 "광주는 AI, 미래차, 에너지를 중심으로 기회가 왔다. 풍부한 3대 요인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미래 성장엔진을 광주가 살리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