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다이아몬드 해역' 수산자원확보 총력…인공어초·종자 방류

해양관광·어업소득 증대 거점 육성

신안군 조피볼락 산란 서식장 조성에 투하되는 인공어초(신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신인=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신안군이 '다이아몬드 해역'을 해양 관광과 어업 소득 증대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1일 신안군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해역 내 수산생물의 산란과 서식 공간 조성을 위해 인공어초 68개를 추가 투하했으며 오는 10월 중 107개 인공어초를 더 설치할 계획이다.

다이아몬드 해역은 신안 14개 읍·면 중 자은, 암태, 팔금, 안좌, 장산, 신의, 하의, 도초, 비금 등 9개 면이 모여 지형이 마치 다이아몬드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이번에 투하된 인공어초는 해역 특성과 수산생물 은신처 제공, 해조류 부착 표면적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관리위원회에서 선정한 최적의 모델이다.

신안군은 2022년부터 5년간 총 90억 원을 투입해 쥐노래미, 조피볼락 등 수산자원 산란·서식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027개 인공어초를 투하하고 130만 마리의 수산종자를 방류했다.

오는 11월 시행 예정인 해양수산부 공모 사업 참여를 위해 2026년도 볼락류 산란·서식장 조성 기본계획 수립도 완료했다.

김대인 군수 권한대행은 "인공어초 투하와 수산종자 방류를 통해 다이아몬드 해역이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공급 거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