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서재필 공원서 대원 김중채 선생 흉상 제막식

대원 김중채 선생 흉상 제막식(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8.29/뉴스1
대원 김중채 선생 흉상 제막식(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8.29/뉴스1

(보성=뉴스1) 전원 기자 = 대원 김중채 선생(87)의 흉상 제막식이 29일 오전 11시 전남 보성군 서재필 기념공원에서 열렸다.

제막식에는 김중채 선생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철우 보성군수, 김경열 보성군의회 의장, 이동현·김재철 전남도의원, 박치영 ㈜모아건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제막식은 개회식, 국민의례, 추진위원 소개, 위원장 인사, 축사, 헌시 낭송, 헌정가, 답사,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김중채 선생은 보성 문덕면에 송재 서재필 기념공원을 조성하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등 중앙아시아 지역 5개 한글학교와 우즈베키스탄 국립박물관 한국관을 설립했다. 광주시립국극단 창단과 광주국악대전 창설에 산파 역할을 했으며, 국창 임방울 선생 현창사업 전국화 등에 앞장서 왔다. 백민미술관과 금봉미술관, 한국미용박물관을 건립하고 대원사·도림사·강천사·태안사 중창불사를 주도하기도 했다. 재광보성군향우회장을 역임했으며 성균관유도회 광주전남본부 회장, 광주향교 전교로 봉사하면서 유림정신 보급과 확산에도 힘썼다.

김중채 선생은 현재 서재필박사기념사업회 이사장, 임방울국악진흥회 이사장, (사)광주·전남발전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축사에서 "많은 분이 선생의 숭고한 뜻을 배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