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건강 주치의제' 시범 사업 속도…10월부터 운영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 북구가 오는 10월 시행 예정인 건강 주치의제 시범사업 실행방안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28일 북구 문화센터에서 진행된 보고회는 문인 북구청장, 의사·약사·간호사회 등 의료 관계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중간보고회는 지난 7월 북구가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연구용역의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순서로 임종한 인하대 의과대 교수가 건강 주치의제 추진 배경과 용역 중간 성과 및 과제 등을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학계·의료계·주민 대표 등 6명의 패널이 주치의제 발전방안에 관한 각계의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토론을 통해 논의된 내용은 추후 연구용역 결과에 일부 반영해 북구 맞춤형 주치의제 실행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임종한 교수는 "고령화와 만성질환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주치의제 도입은 필수가 될 것"이라면서 "광주 북구와 함께 주치의제가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곘다"고 말했다.

중간 보고회 이후 북구는 주치의제 추진을 위한 근거 조례 제정 등 행정절차를 마친 뒤 10월부터 본격적인 건강 주치의제 시범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북구가 대한민국 기본사회 실현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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