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진 광주 북구의원 "침수 반복 시설 근본 대책 마련하라"
파크골프장·직장어린이집 침수 피해 지적
북구 "대체 부지·방재 강화 검토"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손혜진 광주 북구의회 의원은 제30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북구 파크골프장과 북구청 직장어린이집의 상습 침수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예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침수 이력이 있는 영산강 하천부지에 파크골프장을 강행 조성해 결국 올해 집중호우로 전체 면적의 60~70%가 훼손되는 등 11억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인 구청장이 파크골프장과 드론연습장은 조성하면서 영산강 익사이팅 존 사업에는 침수 위험을 이유로 반대한 것은 이중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또 "저지대에 있는 북구청 직장어린이집도 침수 피해를 입고 임시 보육시설로 이전했다"며 안전한 장소로의 장기적 이전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북구 관계자는 "파크골프장의 침수 피해액은 약 5억 9000만 원으로 최초 조성 당시 재정 여건과 대규모 부지 확보의 한계를 고려해 하천 부지를 활용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도심 내 공원 활용 등 침수 위험이 적은 대체 부지를 장기적으로 검토해 시설의 안정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침수 피해를 입은 북구청 어린이집은 신속히 복구하고 차수판 등 방재시설을 보강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이전까지도 신중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war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