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 연휴에 전남도, 응급의료 비상 진료체계 상황 점검

보건소 관계자 대책 회의서 응급실 과밀화 대응 등 논의

추석 연휴 응급의료 비상진료 대책 회의.(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8.27/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27일 장흥군보건소에서 22개 시군 보건소 관계자와 추석 연휴 응급의료 비상 진료 대책 회의를 열었다.

올해 추석은 개천절인 10월 3일부터 이어지는 10일간의 연휴로, 대부분의 병·의원이 휴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경증 환자까지 응급실로 몰릴 수 있어 응급실 과밀화와 중증 환자 진료 지연 발생을 대비한 사전 점검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군별 응급·비상 진료 운영계획 점검 △응급실 과밀화 대응과 경증 환자 분산 방안 논의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약국 홍보 강화 △응급의료기관별 1대1 전담 책임관 지정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도는 연휴 기간 경증 환자가 문 여는 병·의원, 약국, 보건소에서 진료와 투약을 받도록 유도하고 소아 환자는 달빛어린이병원 등 대응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사전 지정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민이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원·약국 등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하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광선 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긴 추석 연휴에도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응급의료 체계가 빈틈없이 작동토록 하는 등 시군과 함께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