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공공산후조리원 전면 리모델링…내년 2월 재개원
산모실 18실로 확대…임산부 전용 승강기 신설
- 박영래 기자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나주시는 빛가람종합병원 내 전남공공산후조리원이 전면 리모델링과 기능보강 공사를 거쳐 내년 2월 새롭게 문을 연다고 밝혔다.
2020년 준공된 나주 공공산후조리원은 이번 공사를 통해 단순한 보수를 넘어 전남 최고 수준의 산후조리원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산모실은 기존보다 2실 늘어난 18실로 확충돼 더 많은 산모가 아늑한 환경에서 안정된 회복을 누릴 수 있다.
산모들의 호응이 높았던 경혈마사지실, 요가실, 족욕실, 모유수유실 등을 3층에 새롭게 마련해 단순한 조리원을 넘어 작은 힐링센터로 기능을 강화한다.
임산부 전용 승강기를 설치해 산모와 신생아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당초 올해 10월 재개원을 목표로 했으나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 공사 설계 변경 등으로 일정이 불가피하게 연기됐다.
시는 새집증후군 예방과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 기준 충족 등 철저한 안전 검증 과정을 거쳐 내년 2월 재개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나주시는 공공산후조리원 이용 예정 산모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기간에 전남 내 타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 중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27일 "재개원이 다소 늦어진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기다려주신 만큼 더 넓고 쾌적하게 만들어 건강한 출산과 육아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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