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사활…유치위 내달 출범
초거대 AI 거점 구축 위한 '광주 원팀' 시동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인공지능(AI) 중심도시' 조성을 추진 중인 광주시가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에 사활을 건다.
광주시는 다음 달 1일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가 AI 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광주가 대한민국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내비친다고 26일 밝혔다.
유치위는 국회의원, 경제단체, 산업계, 언론계, 종교계, 민간 단체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해 △유치 전략 자문 △대정부 건의·전문가 네트워킹 활동 △대국민 홍보·공감대 확산 등을 통해 국가 AI 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리고 지역 역량을 결집한다.
출범식에서는 광주 AI 산업 추진 경과와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필요성, 주요 인사 인사말과 결의문 낭독을 통해 국가 차원의 초거대 AI 기반 시설 구축 필요성과 최적지로서의 강점을 강조한다.
시에 따르면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광주가 명실상부한 AI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전략의 하나다.
시는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을 통해 AI 기반 시설과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시는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유치해 AI 연구개발에 필수적인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고, 지역 산업과의 동반 상승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그동안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해 정부에 여러 차례 건의했고, 첨단 3지구에 부지와 전력 등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국가 AI 컴퓨팅센터의 광주 구축'을 약속했다.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새 정부 성장전략'에도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 장 확보,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최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된 총사업비 6000억 원 규모의 AI 2단계 사업인 'AX(인공지능 전환) 실증 밸리 조성 사업'과 연계한 'AI 국가 시범도시' 조성을 위해서도 국가 AI 컴퓨팅센터 광주 유치는 필수라는 입장이다.
강기정 시장은 "대한민국 유일의 국가 AI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인프라·인재·기업 등 AI 생태계가 조성된 광주는 AI 집적단지 지정에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며 "'소버린 AI' 전략의 핵심 인프라인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반드시 유치해 AI 중심도시 광주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최대 2조 5000억 원 규모의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구축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 AI전략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중 세부 공모 내용을 발표한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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