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5개읍·면 주민총회 연다"…영암형 주민자치 본격화

3월부터 마을 자치계획단 구성·의제 접수 등 준비

영암군 2025 마을총회 개최(영암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영암군은 28일 도포면을 시작으로 '2025년 5개 읍·면 주민총회'를 열며 영암형 주민자치를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주민총회는 주민 스스로 마을 의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도포면을 비롯해 9월 4일 서호면, 5일 시종면, 12일 군서면·영암읍 순으로 개최된다.

각 읍·면 주민자치회는 주민총회를 앞두고 지난 3월부터 자치계획단 구성, 의제 접수, 자치계획 수립 워크숍 등으로 마을 실정에 맞는 의제를 발굴했다.

대표 의제로는 영암읍 '누구나 사랑하는 영암성 만들기' '주민자치 발돋움 프로그램 운영', 시종면 '주민자치로 꽃피우는 마을정원 가꾸기 교육' '자전거길 조성', 도포면 '농산물 통합 브랜드 개발' '도포제 줄다리기 계승' 등이 있다.

군서면 '정자벨트 조성' '다문화 이주민 문화교류 프로그램', 서호면 '은적산 등산객 주말장터 운영' '귀농귀촌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도 제시됐다.

우승희 군수는 "주민총회는 영암형 주민자치 모델을 확립하고 삶의 현장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에 대한 해법을 주민 스스로 찾는 풀뿌리민주주의의 장"이라며 "주민 스스로 마을을 만들어가는 자치분권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