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문 연 소아청소년과 1년…2천여명 진료
군민 만족도 94.9점
- 김태성 기자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영암군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1년 전 문을 연 소아청소년과를 2000여 명이 이용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암군은 민선 8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며 지난해 8월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운영하는 고향사랑소아청소년과를 개설해 20년 만에 전문의 진료를 시작했다.
소아청소년들은 화·목요일 영암군보건소, 월·수·금요일 삼호읍 삼호보건지소에서 1100원의 부담 없는 비용으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개원 1년을 맞은 지난 17일 기준, 고향사랑소아청소년과는 누적 2268명의 아이를 진료했다.
영암 소아청소년 인구가 6000명 선인 현실을 감안하면, 3명에 1명꼴로 지역에서 전문의의 진료를 받은 셈이다.
군은 최근 고향사랑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한 영암군민 51명에게 진료·환경·절차 등 5개 항목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소아청소년과 진료 전반 만족도'분야에서 100점 만점에 94.9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고향사랑기부금을 보내준 전국 기부자들의 마음을 가장 뿌듯하게 만드는 일을 고향사랑소아청소년과에서 해내고 있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부모님의 불안을 덜고, 기부자들의 마음이 충만하도록 더 알차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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