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에 담긴 전남 현안은?

국립의대 설립·재생에너지 허브 등 7대 공약
타운홀미팅서 거론 광주 군공항 이전 지원도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8.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에 전남 국립의대 설립, 신재생에너지 허브 조성 등이 포함됐다.

20일 국정기획위원회가 내놓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에는 지역공약으로 전남지역 7대 공약, 15개 추진과제가 담겼다.

먼저 공공의대 설립 등 전남도민의 건강과 공공의료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한 추진과제로 전남에 국립의대를 설립해 인력을 양성하고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했다.

여수석유화학산업 대전환을 통해 에코산단,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한다. 여수·광양산업단지를 친환경·고부가산업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해상풍력과 영농형 태양광 집중육성으로 신재생 에너지 허브 전남을 만든다. 해상풍력과 태양광 재생에너지 기반 신산업을 육성하고 주민 참여형 '햇빛·바람연금' 확산, 에너지 고속도로로 주요 산업단지 연결 및 RE100 산업단지 조성 등이 추진과제로 포함됐다.

화순백신특구를 백신·항암·면역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등 전남을 미래첨단전략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동북아 대표 관문공항 육성 및 초광역 교통망 확충도 공약에 포함됐다.

철도교통망 확충·호남고속철 2단계 조기 완공, 전라선 고속철도 신속 추진, 서해선 철도 고속화, 경전선 전철화 지원, 광주-대구 달빛철도 조속 추진, 광주-나주와 광주-화순 광역철도 연장 추진 등이 과제로 꼽혔다.

또 추진과제로 도로교통망 확충·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국가계획 반영 지원, 서남해안 일주 관광도로와 완도·고흥 연결 지원도 포함됐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를 찾아 타운홀 미팅을 통해 거론한 광주 군공항 이전 지원도 추진과제로 담겼다.

미래 농수축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AI 농업, 친환경 농기계 도입 △스마트팜, 자원 순환형 축산시스템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이 과제로 꼽혔다.

남해안 클로벌 해양·관광·문화 허브 조성 방침도 공약으로 반영됐다. 이를 위한 추진과제는 △서남해안의 해양·치유 관광, 내륙 생태·전통·농촌 관광 활성화 △남해안의 해양·문화 자산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체류형 관광지 조성이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