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천지전통시장, '극한 호우' 침수 피해 극복하고 재개장

22~27일 국산 농축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수해 피해를 복구하고 재개장한 전남 함평천지전통시장.(함평군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함평=뉴스1) 서충섭 기자 = 수해 피해로 운영이 중단됐던 전남 함평천지전통시장이 재개장과 함께 온누리상품권 환급이벤트를 진행한다.

20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함평천지전통시장이 재개장했다.

함평군은 이달 초 이틀간 300㎜ 가까운 폭우가 쏟아져 전통시장 일대 주택 50가구와 상가 46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군은 함평천지전통시장 침수 뒤 함평경찰, 함평소방, 전남경찰청 기동대, 육군 제 8332부대, 새마을회, 로타리클럽 등 관계기관과 자생단체가 함께 복구에 나섰다.

시장 내 안전점검을 마치고 재개장하면서 함평군은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은 22일부터 27일까지다. 구매 금액 3만4000원 이상이면 1만 원, 6만7000원 이상이면 2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예산 소진 시 행사가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환급 방법은 함평천지전통시장 내 참여 점포에서 국산 농축산물 구매 후 시장에 마련된 교환처에 영수증과 신분증을 제출하면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 상품권 교환처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 예정이다.

서성도 함평천지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재개장 기념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에 많은 군민들이 참여해 상인들에게 힘이 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익 군수는 "침수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함평천지전통시장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상인들의 노력과 군민들의 관심 덕분이다"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고객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으니 안심하고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