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고, 피스컵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 우승
중국 선양시서 개최…10개국 300여 팀 출전
- 서순규 기자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광양제철고 축구팀이 중국 선양시에서 열린 피스컵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일 전남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선양시에서 열린 제11회 피스컵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에서 광양시 대표(U-17)로 출전한 광양제철고 축구팀이 중국 산둥성 지난시 대표팀을 2-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뉴질랜드, 일본, 태국, 몽골, 러시아 등 10개국에서 300여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광양시는 K리그 전남드래곤즈 산하 광양제철고등학교 축구부 소속 선수 24명을 포함해, 인솔 공무원, 명예 통역관, 의료진 등 총 29명의 대표단을 파견했다.
U-17 부문에 출전한 광양제철고는 예선에서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 강호들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중국 산둥성 지난시 대표팀을 2-0으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회 기간 중 현지 언론은 이재형 감독과 선수들의 활약을 집중 조명하며, 광양시의 국제적 위상과 한국 청소년 축구의 경쟁력을 부각했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경기 결과를 넘어, 학생 선수들이 세계 청소년들과 교류하며 기량을 끌어올리고 국제대회 경험을 쌓은 값진 성과로 평가된다.
정승재 철강항만과장은 "청소년 축구단의 세계 무대 우승은 개인의 성장을 넘어 광양시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린 성과"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국제 교류와 체육 활동을 적극 지원해 광양시의 글로벌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양시는 청소년 축구 대표단과 함께 파견된 실무 대표단은 선양시 자유무역구, 항만, 첨단산업단지, 청년창업센터 등 주요 기관을 방문하며 산업·문화·관광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실무 교류 일정을 소화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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