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여객기 참사 공정한 진상규명 강력 촉구"

"유가족 납득할 수 있는 자세한 설명 있어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설을 앞둔 25일 오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무안국제공항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 분향을 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5.1.25/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9일 "12·29 여객기 참사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진상규명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2·29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 8개월이 돼 간다"며 "무안공항은 여전히 멈춰있고, 유가족들의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유가족들의 바람은 단 하나다"라며 "사고 원인을 명확하게 밝혀달라는 절박한 마음으로 사고조사를 호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최근 정부의 대처는 안타깝다"며 "사고조사위원회에서 조종사 과실이라는 중간 조사 결과를 내놓았지만, 이는 정작 핵심 원인에 대한 의혹은 해소하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조만간 발표 예정인 콘크리트 둔덕 공식 조사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며 "참사를 둘러싼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중대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조사 결과는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하며 데이터에 기반한 분석이 포함돼야 한다. 무엇보다 유가족들이 납득할 수 있는 자세한 설명이 있어야 유가족이 한을 풀고, 국민이 정부를 신뢰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진상조사와 함께 여수 공항 콘크리트 둔덕 문제 등 공항에 대한 안전조치도 하루빨리 시작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