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질의서에 묵묵부답…"광주시, 알권리보다 사업자 이익 우선"

경실련, 성명 통해 광주 행정 비판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로고(광주경실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4일 "광주시는 시민 알권리보다 사업자 이익을 우선으로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광주시 현안과 관련한 풍암호수 수질 개선 정보 공개 청구와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 공개 질의서를 발송했지만, 비공개하거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보 공개 청구 내용 중 공개가 가능한 부분이 있음에도 광주시는 '사업자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전체 비공개 한 점을 납득할 수 없다"며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 내용은 19일까지 답변 재요청 공문도 발송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풍암호수 문제는 행정 소송 등 법적 사항을 검토하고 광천 터미널 복합화 사업은 문제점을 짚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경실련은 지난달 16일 광주시에 풍암호수 수질개선 사업과 관련해 6건의 정보공개청구를 했지만 시는 5개 사항에 대해선 비공개, 나머지 1개에 대해선 자료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보냈다.

pepper@news1.kr